[포항신문=포항신문]대구시는 지역경제의 근간인 산업단지 발전을 위해 입지 및 산업적 특색을 고려한 발전 방향을 검토하는 ‘대구산업단지 혁신성장 강화방안’ 보고회를 4월 1일 별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는 국토연구원, 산업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대구산업단지 혁신성장 강화방안’은 대구 전체 22개 산업단지의 역량 및 보완점을 분석한 후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도출해 필요한 관련 사업을 구상하는 것을 목표로 대구시와 대구경북연구원이 2020년 3월부터 검토 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보고회는 대구산업단지의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기본구상을 시작으로 ‘산업혁신강화, 문화기능연계, 제도개선선도’라는 3가지 주제의 검토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논의하는 자리였다.
대구산업단지의 분석결과에서는 산업단지 노후화 및 정주시설이 부족한 부분과 휴폐업공장이 증가하는 점을 단점으로 보고 있고, 노후산단 재생 및 구조고도화 사업으로 노후산단 경쟁력을 확보한 점을 강점으로 두고 있으며, 4차산업혁명의 도래로 신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정책도입 및 도심산업단지 수요가 확대된다는 점이 기회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도출된 입지 및 산업적 특색을 고려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방안은 산업단지 대전환 거점, 첨단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 제조기반 혁신공간 조성, 청년 친화형 산업공간 조성이라는 4가지 컨셉으로 거점화해 산업혁신을 강화하는 방안이 첫 번째이다.
두 번째는 수도권으로 지역의 인재들이 유출되고 청년 및 여성들이 산업단지를 기피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생태․문화공간 조성, 근로자 친화형 문화공간 조성, 주민생활 밀착형 문화공간 조성, 도시형 문화공간 조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산업단지 업종을 다변화하고 산업단지 내 민간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을 세 번째 방안으로 제시하며 보고회를 마무리했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시는 산업단지가 경제의 주축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 창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