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신문=포항신문]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3월 31일 경주, 고령 등 경북도내 아열대 재배농가 60여 곳이 참여해 ‘경상북도 아열대과수 연구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성된 ‘경상북도 아열대과수 연구회’는 시군별로 산재해 있는 아열대 재배 농가들을 연결하고 경북지역에 적합한 아열대 작목 재배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보급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재배농가간 기술정보를 교류하고 민ㆍ관이 함께하는 세미나 개최 및 선진지 견학으로 재배기술을 향상시키고 시장 교섭력과 통합브랜드 육성으로 가격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실가스저감 노력이 현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 2080년 무렵에는 남한지역 60% 이상이 아열대기후에 속하게 된다.
이러한 기후 변화에 따른 신소득 작목으로 아열대 재배기술을 연구개발, 보급하기 위해 경북농업기술원에서는 2016년부터‘아열대작목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해 재배농가를 육성하고 경북지역에 적합한 재배매뉴얼 개발에 힘써왔다.
현재 경북지역 아열대 작목 재배현황은 171농가, 37.5ha이다.
최근 소비자가 선호하고 시장성이 있는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등)와 애플망고 등의 경북지역 재배면적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용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경상북도 아열대과수 연구회는 재배 현장의 소통 창구가 되고 재배기술 보급에 동반자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