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신문=포항신문]봉화군의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241회 봉화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석포면 대현리 석회채굴광산 개발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엄기섭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에서 군의회는 석포면 대현리 석회채굴광산 개발을 반대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봉화군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최근 경상북도에서 석회채굴인가 신청서가 접수됨으로써 훗날 채굴이 시작되어 발생할 자연훼손과 수질 오염에 대해 온 마을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실정임을 밝혔다.
또한, 이전 동일 장소에서 석회석 채굴이 진행될 당시 발생한 소음, 비산먼지,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을 함유한 광산폐수는 주민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였고 농산물의 생장에도 악영향을 끼쳐 많은 심각한 재앙이 예고됨을 지적했다.
이에 봉화군의회는 3만 1천여 군민과 함께 청정 봉화를 이미지를 훼손하고 군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석회채굴 광산개발을 절대 반대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엄기섭 의원은 “군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지금의 사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으며, 조상 대대로 살아온 이 땅을 온전하고 건강한 상태로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3만 1천여 군민과 함께 천명하며 석포면 석회채굴광산 개발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월 27일 봉화군에는 한 채굴업체가 경상북도에 인가를 신청했으며, 생태계 파괴, 분진피해, 환경오염 등을 우려한 인근 주민들은 127명이 반대의사를 밝힌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