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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자연에서 지친 몸과 마음의 안정 찾는 ‘느林캠프’ 운영

포항신문 기자 입력 2022.04.24 13:12 수정 0000.00.00 00:00

지진트라우마센터, 고위험군 20명 대상 산림 치유 프로그램 운영

↑↑  포항시, 자연에서 지친 몸과 마음의 안정 찾는 ‘느林캠프’ 운영
[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시는 4월 14일과 21일 2회에 걸쳐 내연산 치유센터에서 재난 트라우마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지친 포항시민 20명을 선정해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느林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진행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트라우마 증상 완화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지진 트라우마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고위험군 등을 모집해 시민들의 스트레스와 우울·불안감을 완화시키고 심신안정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느林캠프’는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전문가와 산림교육 전문가가 함께 협력해 진행했으며, 주요 내용은 재난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재난안전교육 △심리척도검사, 숲 치유 프로그램인 △오감 산책 명상 △숲 속 건강 체조 △웃음 치유 △편백족욕 △드림캐쳐 만들기 등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에서는 이번 심리척도 검사 결과에 따라 정신건강 전문의 상담, 집중관리,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대상자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시민들의 트라우마 치유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렬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장은 “코로나19, 지진 트라우마 등으로 우울감과 불안감이 높은 시민들에게 잠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을 제공해 정서적 위안을 얻고 일상생활에서 즐거움을 찾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마음건강을 챙기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는 지진으로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시민들을 위해 △비대면 화상상담 △신체이완 프로그램 △소규모 야외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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