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신문=포항신문]경북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기계 사용시 꼭 지켜야 하는 안전사용 방법을 중점 홍보하고 있다.
경상북도소방본부의 환자이송 현황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기계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610명이 발생했다. 시기적으로 농사철인 5~6월(195명)과 9~10월(115명)이 가장 많았고 이는 농업기계 사용 증가와 작업자의 고령화로 기계조작 부주의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농업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 시군별 농업기계 운전교육을 실시해 농용트랙터, 굴착기 등의 조작법을 숙달시켜 조작미숙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으며 안전수칙 준수, 사고대처 요령 등 농업인 안전교육 또한 강화하고 있다.
농업기계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 전 안전장치 및 등화장치를 정비하고 농로나 논·밭 등 출입로를 점검하여 무너지거나 사고의 위험이 있는 곳은 미리 보수해야 한다.
각종 오일은 상태를 점검해 필요시 교환하고 교환 후에는 5분정도 가동해 각부에 오일이 공급되게 하고 냉각수는 완전히 채워서 냉각수 없이 운전하는 일이 없도록 하며 타이어 압력이 표준에 맞는지 확인한다.
특히 농업기계 안전사고는 5월~6월에 주로 많이 발생하므로 만일의 사고를 대비하여 2인 1조로 농작업을 다니고 가족이나 작업자 전원이 엔진정지 및 동력차단 방법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긴급상황 발생시 사용할 연락처와 응급처치에 대한 지식을 몸에 익히는 등 평소에 안전수칙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농업기계 교육을 통해 사고예방과 더불어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올바른 사용방법을 숙지하고 운전자 스스로 안전의식을 높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