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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소년 교육

경상북도교육청 진보중・고등학교, 페인트(이희영)를 통해 배우는 부모님과 대화법 ˝찾아가는 인성인문학˝ 강연

포항신문 기자 입력 2022.06.20 14:01 수정 0000.00.00 00:00

↑↑  ‘부모와 대화를 한다는 것은?’을 주제로 인성인문학 강연
[포항신문=포항신문]지난 6월 16일, 진보중・고등학교(교장 임영호)는 수신관 2층 다목적실에서 ‘부모와 대화를 한다는 것은?’을 주제로 인성인문학 강연을 진행하였다.

이날 강연은 경북인성인문학교육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2022 찾아가는 인성인문학 강연`의 일환으로 주제도서 ‘페인트’의 저자인 이희영 작가를 초청하였다.

진보고등학교 전교생은 사전에 편지쓰기·표지그리기·필사하기 등의 독후활동을 진행하면서, 주제도서 ‘페인트’의 내용을 파악하였다. ‘페인트’는 부모(parent) 면접(interview), 즉 페인트를 통해 스스로 부모를 선택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는 가상세계 속 NC센터 아이들을 다룬 소설이다.

이번 강연은 작가가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학대 특집 기사를 보다가 부모 면접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 과정을 중심으로, 부모와 자식 사이의 관계와 대화에 대해서 다루어졌다. 이희영 작가는 “여러분이 만약 첫째나 외동 자녀라면 부모님은 부모가 되신지 20년이 안 되셨을 텐데, 부모 미성년자(20세 이하)인 여러분의 부모님을 조금 이해하고 배려해주면 좋겠다”며 “학생들이 성인이 되기 위해서 지식을 배우는 데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학생들과 부모님 사이에서도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강연 후, 질의 응답시간에는 학생들이 미리 포스트잇에 적어둔 질문을 이희영 작가가 선택하여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표적으로 ‘주인공 제누301의 미래는 어떻게 되나요?’나 ‘작품을 집필하는 데에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등의 질문이 있었다. 진보고등학교 학생 곽○○은 “평소 멀게만 느껴지던 책의 작가를 직접 만나서 책의 뒷 이야기나 작가의 집필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페인트라는 책을 더 깊이 이해하고,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진보중·고등학교 교장(임영호)은 “이번 강연은 청소년 소설을 매개로 작가가 직접 진행한 만큼 학생들이 주인공과 작가에 이입해 보면서 가족 간의 대화와 사랑에 대해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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