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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교육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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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경상북도교육청은 22일 경주 화랑교육원에서 중·고등학생 독서 동아리 18팀, 총 90명을 대상으로‘정의로운 공동체를 위한 연대의 힘’이란 주제로‘제3회 사제동행 인문학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사제동행 인문학 아카데미’는 더불어 사는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인문학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의 통합적인 독서와 토론을 통해 생각의 힘을 기르고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목표로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과학과 정치 편으로‘호흡공동체’를 주제 도서로 정하고‘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정의로운 선택’을 워크북으로 선정해 교사 1명과 학생 4명이 한 팀을 이루어, 미리 주제 도서를 읽고 사전 토의를 거쳐 참석함으로써 내실 있는 운영을 꾀할 수 있었다.
오전에 실시된 작가 강연은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소에 몸담고 있는 김성은 작가의‘호흡공동체와 돌봄의 과학’이란 주제 강의를 통해 호흡공동체를 위협하는 삼중의 공기 재난인 △미세먼지 △코로나19 △폭염과 호흡공동체와의 관계를 돌아보고, 앞으로 과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으며, 현재의 공기 위기를 공동의 의제로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는 공적 자원으로서 과학을 활용하며, 사회의 약한 곳을 찾아 구멍을 메우고 무너지지 않도록 떠받쳐주는 역할을 과학이 맡아야 함을 역설했다.
오후에는 포항예술고등학교의 힐링 공연 프로그램인 실내악 6중주, 실용무용, 성악, K-POP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오후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인문학 관련 활동을 주로 진행하고 있는 인디고서원의 허보람, 이윤영 강사가‘호흡공동체’에서 다루고 있는 공동체의 문제를 지속 가능한 미래의 입장에서 풀어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문과 토론을 통해 참여자 모두가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진지한 시간을 가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공동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는 세계 시민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공부가 인문학이며, 이런 행사를 발판 삼아 앞으로 꾸준히 책을 통해 소통·공감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들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