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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사회

경북도, 온실가스 저감사료 개발 위해 민관이 뭉쳤다

포항신문 기자 입력 2021.06.30 15:09 수정 0000.00.00 00:00

축산분야 온실가스 저감 연구 및 배합사료 제품화에 상호 협력

[포항신문=포항신문]경상북도는 30일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온실가스 저감형 사료 개발을 위해 사료제조업체인 ㈜케이씨피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축산분야 온실가스 저감 기술 연구 및 관련 사료의 최종 제품화 등을 위한 민관 협력으로, 도내 축산분야 최초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주요 협약내용은 천연물질을 이용한 사료 첨가제 및 사료 배합비율 조절을 통해 가축사육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저감과 부가적으로 암모니아 등 악취를 개선할 수 있는 친환경 배합사료(가칭 : 에코사료)를 최종 산업화하는 것이다.

특히, 도 축산기술연구소의‘반추동물의 메탄가스 저감용 사료조성물 및 저감방법 연구(특허등록 제10-2069248)’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면, 두 기관이 공동으로 추구하고 있는 친환경 배합사료 개발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케이씨피드는 영천시에 소재하는 도내 대표적인 사료제조업체로서 1970년 설립 이래 양계용, 양돈 및 축우용 사료 등 매년 약 14만톤의 배합사료를 생산하여 지역 농가에 공급하고 있어 시제품의 생산과 상용화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구 기후변화 위기에 따른 세계적인 탄소중립 선언과 관련 해외에서도 메탄가스 배출 저감사료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과거 사료 개발을 추진했으나 제품화에 실패한 사례가 있었다”며 “도는 상호 긴밀한 민관 협력으로 제품 상용화에 성공하여 지역 축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미래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 발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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