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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경북교육청은 소규모 학교의 제한적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경북형 공동 교육과정 운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산어촌 학교의 학생 수 감소와 소규모화에 따른 교육과정 정상 운영과 양질의 학습 경험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은 교육 환경의 변화와 학교 현장 요구를 반영해 공동 수업 학교, 도·농 상생 학교(급), 초-중 연계 학교, 원격 화상 수업 학급, 4가지 유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공동 수업 학교 18교, 도·농 상생 학교(급) 2교(6개 학급), 초-중 연계 학교 8교를 선정해 학교(급)별 1천만 원, 원격 화상 수업 학급은 20개 학급을 선정해 학급별 5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3교를 선정해 원격화상시스템으로 해외 국가의 교실을 연결해 동일한 주제로 공동으로 수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온라인 국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외 학교와의 공동 수업 교류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교수·학습 역량과 상호 문화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의 공동체 역량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공동 수업 학교는 지난 11년간 운영해 온 농산어촌 공동 교육과정 사업을 기반으로 소규모 학교 간 교육과정 협력 운영과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도·농 상생 학교는 도시와 농산어촌 학교(급) 간 공동 수업과 교류 체험활동을 한다.
초-중 연계 학교는 초-중학교 간 공동 수업과 체험활동 교육과정 연계 운영을 통해 학교급 간의 학습 환경 격차를 줄이고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원격 화상 수업 학급은 지역적 한계 극복을 위해 화상 수업 시스템 구축 및 수업 공유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과 소통함으로써 학습 내실화를 꾀한다. 또한 올해는 전라남도 학급 간 원격 화상 수업으로 영호남 지역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 운영은 지역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 운영 사업을 통해 농산어촌 작은 학교 교육과정을 획기적으로 바꿈으로써 작은 학교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해 작지만 강한 학교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