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신문=포항신문]경상북도는 네덜란드 세계원예센터, 렌티즈교육그룹 및 경북대학교와 스마트농업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스마트농업 관련 기술연구,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등 지능형 농업 전반에 대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 할 계획이다.
세계원예센터(World Horti Center, WHC)는 스마트농업 관련 비즈니스, 교육 및 연구 등에서 혁신 플랫폼을 가진 선도기관이며, 렌티즈교육그룹(Lentiz Education Group)은 14개의 중등학교와 직업학교가 연합된 농업관련 전문교육기관이다. 월드호티센터와 업무협약을 가진 국내 기관으로서는 경북도가 처음이다.
지난해 7월부터 추진되어 1년만에 성사된 이번 협약은 한시적 계약과 본계약 2단계로 나누어 체결되었다. 협약 범위를 정하고 조항별 이행내용을 구체화는 형태다.
도 관계자는 “비지니스 농업이 발달한 네덜란드는 이벤트 성격의 업무협약 보다는 후속이행을 전제로 하는 구체적인 협약을 추구한다”며 “오랜 협상기간과 논의 과정이 좋은 파트너를 얻은 결실이 됐다”고 말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 대한민국 세계원예센터 설립 및 운영 △ 경상북도 스마트농업 발전을 위한 세계원예센터 협력 △ 시설원예 기술연구, 교육 및 전문대리인 양성 △ 지능농업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파견 및 초청 등 상호 협력 △ 향후 경상북도와 경북대학교에서 공동 추진하는 기관 등에 대한 참여 등이다.
한편, 경북도는 상주시 일원에‘경북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교류 및 연구과제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협력이 진입단계에 있는 우리 스마트 농업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인력과 기술분야 교류는 물론 민간기업·학계와 다양한 융합 활동을 통해 저렴하고 실용적인 스마트팜이 보급·확산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