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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격진료 적극 활용, 의료인 부재로 인한 진료 공백 최소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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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거동 및 교통 불편으로 인해 의료 접근이 어려운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의료취약지 원격진료 의료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7개소의 보건지소를 운영 중이지만 매년 공중보건의사 배치 인력 감소로 공중보건의사 4명이 순환 진료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나 이번 ‘의사 집단행동’으로 각 의료기관의 전문의 부족으로 지자체마다 공중보건의사를 파견할 때도 기존에 해왔던 원격진료를 적극 활용해 의료인 부재로 인한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 사업은 의료취약지역으로 의약분업 예외 지역인 신광면, 송라면, 죽장면 보건지소에 우선 시행하고 있으며, 사업 참여에 동의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의사와 간호사 간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진료·자문·복약지도 등을 실시한다.
지난해 3개의 보건지소에서 시작한 원격진료는 올해 냉수, 합덕, 상옥 보건진료소 3개소에 확대 실시해 총 6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에 대해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조영종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전국적으로 신규 공중보건의사 배치 인원이 감소하고,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원격협진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보건의료서비스 공백을 채워나갈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취약지 주민들에게 의료 공백 및 보건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할 방안을 간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