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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사회

경북소방,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시 화재 주의 당부

포항신문 기자 입력 2024.06.19 14:12 수정 0000.00.00 00:00

무더위 절정인 7, 8월에 집중 발생, 주택에서 가장 많아

↑↑ 경북소방,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시 화재 주의 당부
[포항신문=포항신문]경상북도 소방본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에어컨과 선풍기 등의 사용이 크게 늘어 날것이 예상됨에 따라 냉방기기 화재에 대한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상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9년 이후 경북지역에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로 인한 화재는 총 62건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총 1억 2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발생 추세를 살펴보면, 2019년 14건, 2020년 9건, 2021년 13건, 2022년 11건, 2023년 15건 등 매년 비슷한 건수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장소별로는 주택이 24건(38.7%)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서비스 시설 8건(12.8%), 판매‧업무시설 6건(9.6%) 순이었으며 발생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34건(54.8%), 기계적 요인이 17건(27.4%), 미상 9건(14.5%)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무더위가 절정인 7월, 8월에 각 19건(30.6%), 6월 6건(9.6%) 순으로, 시간대별로는 15~17시 16건(25.8%), 19~21시 9건(14.5%)로 오후에서 저녁 시간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냉방기기 화재는 장기간 사용에 따른 전선 피복 손상, 몸체 부분에 쌓인 먼지에 의한 트래킹 현상, 반복된 진동으로 인한 전선 접촉 불량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점검과 청소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에어컨 실외기는 야외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 쓰레기와 담배꽁초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변을 깨끗이 하여 화재 위험을 줄여야 한다.

박근오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에어컨 등 냉방기기는 무더운 여름을 보내기 위한 필수 가전제품이지만 사용 시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화재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도민들이 위험 요인을 한 번 더 살피고 점검하여 화재 없는 안전한 여름철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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