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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소년 교육

경상국립대, 과기정통부의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 사업’ 선정

포항신문 기자 입력 2024.07.09 12:10 수정 0000.00.00 00:00

화학과 김윤희 교수팀, 앞으로 5년간 71억 2500만 원 지원받아

↑↑ 경상국립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김윤희 교수
[포항신문=포항신문]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김윤희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경상국립대 김윤희 교수는 과기정통부에서 글로벌 초격차 소재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2024년 신규 임무중심형 연구개발(R&D) 사업 중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 사업에 ‘다기능성 분자 리간드 및 디스플레이 백플레임(Backplame) 구현’이라는 주제로 최종 선정됐다.

나노 및 소재기술 개발사업(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 사업)은, 12대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하기 위해 향후 10년 뒤 미래에 필요한 소재를 선점하려는 선제적 연구개발(R&D)과, 글로벌 기술우위 선점과 미래 신시장 창출을 견인할 수 있는 미래 소재 발굴·확보라는 사업 목표로, 글로벌 초격차 소재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임무중심형 연구개발(R&D) 사업이다.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은 올해 상반기에는 12대 분야 중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등 9개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미래 소재를 개발하는 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총 5년 동안 과제당 연간 12억~15억 원, 총 71억 2500만 원이 지원되며 김윤희 교수 연구팀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선정됐다.

반도체 기술과 전자기기의 혁신은 인간 친화적 웨어러블 장비 및 사물인터넷 기술을 급속 성장시켰으며, 이와 동시에 하드웨어 역시 소프트하고 신축성이 우수한 디바이스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있으나 현재의 디스플레이 기술은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유연하고 신축적인 솔루션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차세대 휴대용 전자기기, 메타버스, 스마트 시티,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을 위한 미래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처블(신축적인) 디스플레이’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김윤희 교수 연구팀은 연신성(延伸性: 길이로 늘려서 펴지는 성격)과 반도체적인 전도성을 동시에 가지는 리간드 구조 설계 및 합성 기술을 개발하여 기존의 물질 합성 전략에서 더 벗어나 글로벌 초격차 소재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고성능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포스텍, 대구 경북과학기술원, 한국전자기술원, 한양대학교, 경희대학교 교수들과 협업하여 요소 기술 난제들을 해결하고 이 기술들을 바탕으로 고성능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김윤희 교수는 지난 2006년 9월부터 경상국립대 화학과에 재직해 왔으며 올레드(OLED) 재료, 유기태양전지, 유기박막트렌지스터, 유기 열전소자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소재 합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희 교수 연구실에서 배출된 인력들은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다국적 기업인 머크, 국내 중견기업 동진쎄미켐, 덕산네오룩스, LT 소재 주식회사, SFC, 일본 이데미츠코산, 중국 및 인도에서 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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