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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 경제

경북규제자유특구...지역신산업 육성 전진기지로서 순항

포항신문 기자 입력 2021.09.06 07:59 수정 0000.00.00 00:00

경북도와 경북TP, 중기부 규제자유특구 챌린지 참가 차별화된 경쟁력 선보여

↑↑ 권칠승장관 부스방문(배터리특구)
[포항신문=포항신문]경상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는 2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규제자유특구 챌린지’에 지역 대표기업들과 함께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 154개 社가 참여, 지역예선을 거쳐 특구사업과의 연관성·사업화 전략·기업 역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10개社(특구사업자5, 창업기업5)가 본선에 진출했다.

경북 대표로 본선에 오른 네오켄바이오(대표 함정엽)는 헴프(대마)에서 추출한 칸나비디올(CBD)을 기반으로 한 의약품 및 신약 개발계획을 발표해 최우수상에 선정돼 중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는 전국 28개 특구 중 우수사례로 선정돼 별도의 홍보부스를 차렸다.

특구사업자인 에스아이셀은 실증사업을 통해 개발한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개인용 모빌리티(PM) 제품들을 전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날 경북의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홍보부스를 직접 둘러보며 “특구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에 경북의 배터리 특구가 큰 역할을 했다”며 격려했다.

이처럼 경북에서 규제자유특구는 실타래 같이 엉킨 규제를 풀어 지역 신산업 육성 및 혁신기업들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포항의 배터리 특구는 GS건설의 100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등 총 5552억의 대규모 기업투자 유치가 이어졌다.

‘배터리 핵심소재-배터리 완제품-전기차’로 이어지는 전 주기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생태계가 구축된 가장 성공적인 특구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안동의 산업용 헴프(HEMP) 특구는 국내 최초 70년간 엄격한 규제로 버려지던 대마를 ▷산업용 헴프 재배 실증 ▷헴프 관리 실증 ▷원료의약품(CBD) 제조수출 실증 착수 등으로 이어지는 고부가 산업화로 탈바꿈하는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김천의 스마트 그린물류 특구는 미래 G-물류산업 육성의 신호탄으로 구도심과 신도심의 주차장 내 첨단IT기반 물류센터를 구축해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심형 친환경 근거리 배송서비스를 실증한다.

물류용 친환경 전기자전거 부품소재 제조업과 신개념 청년벤처 중심의 물류 서비스업간 융복합을 통해 지역 내 새로운 물류 신산업 밸류체인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의 규제자유특구 전담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의 하인성 원장은“더 많은 기업들이 경북의 규제자유특구를 통해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얻고, 지역에 신산업 생태계가 꿈틀거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규제자유특구를 통한 인프라 구축과 규제 완화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대규모 투자유치를 전략적으로 이끌어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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