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시는 최근 영덕시장 화재발생과 관련해 대형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선제적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지역 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전기·가스·소방시설 등 화재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시설을 중심으로 유관기관(남·북구소방서,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시설 및 운영기준 등 관계법령 준수 여부 △기둥, 보 등 주요부재 및 전기, 가스, 소방 등 설비시설 관리실태 △연휴기간 중 예방활동 강화 및 재해대비 비상연락체계 등 유사시 대응 계획 △기타 시설분야별 취약요인 안전성 및 안전기준 준수여부 등과 함께 가을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시설물 점검도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시설에 대해 현장 시정 조치 후 조치결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점포별 화재예방 안전 요령 및 소화기 사용방법 설명 등 상인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많은 시민들이 찾는 전통시장 특별점검을 통해 시민과 상인 모두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안전점검 및 태풍대비 시설물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여러 기관의 합동점검도 중요하지만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상인들의 화재 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화재안전 점검의 생활화 등 시장 상인 전체의 협조가 가장 절실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