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미래의 인구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과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2021년 포항시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2021년 포항시 인구정책 추진전략과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추진방향에 대한 발표 뒤, 현재 진행 중인 인구정책의 실효성과 내년도 신규시책 제안사항 등에 관한 토의 및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 시각에서 바라본 포항시 인구 50만 붕괴 위기의 원인과 51만 회복을 위한 해결책에 대해 다채로운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실행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했다.
포항시 인구정책위원회는 ‘포항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에 의거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두고 당연직 공무원 6명과, 포항시의회 의원 포함 인구와 양성평등 분야의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위촉직 13명 총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병삼 부시장은 “당면한 인구위기 상황은 특정 지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전반적인 구조에 기인한 것으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접근방법을 고안하고 이를 정책화할 필요가 있다”며, “인구변화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2021년 포항시의 인구정책 비전인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시민과 상생발전하는 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하면서 포항시 인구정책 추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시의 여건에 맞는 연도별 인구정책 시행계획 △인구정책 관련 사업의 조정 및 협력에 관한 사항 △인구감소 방지 및 유출 극복에 관한 사항 △중장기 인구구조 분석과 인구변동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변화 및 전망에 관한 사항 △주소이전 지원금 지급사업의 평가에 관한 사항 등 인구정책 추진을 위한 자문이 필요한 경우 인구정책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해 정책 수립과 시행 과정에 있어 전문성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