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근 정수장 여과시설 개량 및 친환경소독시설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예산 7억 원을 투입해 설치한지 30년이 지난 포항시 제2수원지 여과시설에 최신 시설인 유공블럭형 하부집수장치 및 공기역세용 터보송풍기를 설치하고, 여과사도 교체해 더욱 더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 염소가스를 사용한 수돗물 소독시설도 16억 원의 예산으로 친환경소독시설로 교체했다. 이 친환경소독시설은 무해한 정제 소금물을 전기분해해 발생하는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수돗물을 소독하는 것이다.
미생물이나, 바이러스를 완전 제거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염소가스 누출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정수장 주변 주민들 안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이번 추석 연휴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점검반 3조 9명을 투입해 정수장 정수시설 전반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번 점검을 통해 가동 중인 펌프의 동작 상태, 예비 펌프의 이상 유무, 송수배관의 누수 및 파손 여부, 각종 밸브의 정상 개폐여부 등을 확인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수처리제 적정 재고량 확보 및 정수약품 투입시설의 정량투입 여부, 수질자동측정기 정상작동 상태, 염소투입시설의 자동제어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정수시설이 최상의 기능이 유지되도록 사전에 예방조치를 완료했다”며, “시민들에게 더욱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시는 이와 별도로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상수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해 만에 하나 물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 일부 고지대에 출수불량 및 흐린물 발생 민원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긴급 급수(차) 지원, 수용가 주변 이토작업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급수구역에 대해 수돗물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해 추석연휴 시민들이 수돗물로 인한 불편 사항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