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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사회

한국은행 포항본부 `경북동해안지역 상호금융기관 운영현황 및 건전성 점검` 마련

김병철 기자 입력 2024.10.16 16:04 수정 2024.10.16 16:16

상호금융기관의 운영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지역내 점검

 


↑↑ 한국은행 포항본부 사진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16일 경북동해안지역 상호금융기관 운영현황 및 건전성 점검을 위해 경북동해안지역 상호금융기관의 운영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등 지역내 상호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점검했다.


검토배경은 상호금융기관은 과거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연계된 서민 금융기관으로 출발했으나, 최근 들어 대형화·상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PF 부실 가능성, 공동대출 연체율 상승 등으로 상호금융기관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경북동해안지역(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을 중심으로 상호금융기관들의 운영 현황과 건전성을 시사했다.

우선 경북동해안지역 상호금융기관의 운영 현황에서 1972년 「신용협동조합법」을 제정할 당시 지역 및 서민 금융기관으로서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관점이 강조했고 이의 영향으로 경북동해안지역 상호금융기관들은 예금과 대출 위주의 단순한 업무 비중이 높다.

 

 그러나 최근 상호금융기관들은 가계대출과 조합원 대출보다 기업 및 비조합원·준조합원대출 위주의 운영을 통해 영업대상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한편 포항시와 경주시의 경우 상호금융기관의 수신 비중이 여신 비중을 상회하는 반면, 영덕·울진·울릉군에서는 반대의 양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예금은행 점포 수가 적은 세 군지역에서는 상황에 따라 예금은행과 상호금융기관을 선택하는 전략적 행동을 하기 어렵다.

경북동해안지역 상호금융기관의 건전성 점검은 경북동해안지역 상호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악화되는 모습이며, 지역별로는 세 군 지역의 자산건전성이 특히 악화했다. 

 

자본적정성은 양호한 상황이나 관련 지표가 최근 소폭 악화했고, 수익성은 크게 악화했다. 

유동성은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일부 상호금융기관의 경우 향후 시행 예정인 규제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평가 및 시사점은 경북동해안지역 주민들의 금융 이용 편이성은 자치단체별로 다르게 나타나 소외지역에 대한 금융 포용성 제고를 위한 이동점포 운영, 이용이 쉬운 모바일 서비스 개발 등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한편 경북동해안지역 상호금융기관들의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및 수익성은 악화되는 추세로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또한 유동성은 개선되는 모습이나, 2024년 말부터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유동성비율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지역 내 상호금융기관들의 유동성 관리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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