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올 한 해 다채로운 축제를 개최하며 문화관광 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 국제불빛축제 행사 사진 |
올해 축제는 ‘빛’을 테마로,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포항의 도시 비전을 담아낸 1,000대의 ‘불빛 드론쇼’와 영국·호주·중국 3개국이 참여하는 ‘국제불꽃경연대회’로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7월 열린 ‘2024 포항국제불빛축제 평가보고회’에 따르면 이번 국제불빛축제의 직접경제효과는 180억 원, 간접경제효과 885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3% 이상의 성장을 기록해 명실상부 포항의 대표 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지난 4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린 해병대문화축제는 사상 최대 규모의 부대 개방 행사로, 해병대 고유문화를 콘텐츠화 해 포항만의 특색있는 축제를 만들었다.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체험 부스, 시민들과 장병들이 직접 참여하는 해병퀴즈쇼, 해병의 거리 간이무대에서 펼쳐진 지역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으로 약 5만 5,000여 명이 다녀가며 민·관·군이 함께 한 최고의 축제로 성료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축제’는 8월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
복고 감성을 테마로 7080세대의 추억을 소환하며 ‘그때 그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킨 이 축제는 명사십리 최고의 해수욕장이었던 옛 송도의 추억을 되살리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기성세대와 MZ세대 간의 문화적 교류를 이끌어 내며 내년 송도 해수욕장 재개장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포항 철길숲에서 9월 말 열린 ‘힐링필링 포항 철길숲 야행’ 축제는 가을밤의 정취와 낭만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했다.
‘내가 있고 삶이 있는 감성 휴식처’를 슬로건으로 철길숲영화제, 뮤지컬갈라쇼, 숲속 힐링요가 등을 진행한 이 행사는 철길 숲의 아름다운 스틸아트 작품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 파사드 전시를 비롯 다채로운 전시·체험 콘텐츠로 철길숲에 새로운 관광매력을 더했다.
포항시 축제의 올해 마지막을 장식하는 동시에 내년 첫 시작을 알릴 ‘제27회 호미곶해맞이축전’도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13일 준비상황보고회를 시작으로 ‘너와 나의 빛, 상생의 2025’ 호미곶에서 새해를 맞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사계절이 축제로 풍성한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지역의 특성을 살린 특색있는 콘텐츠로 포항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