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들을 돕기 위해 빅데이터 상권분석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지역경제 동향분석과 지역상권별 매출분석을 통해 실효성 있는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거주인구, 유동인구, 카드 매출, 상가 개·폐업 등 시가 보유한 상가정보와 정부의 공공데이터, 카드사·통신사 등 민간이 보유한 매출데이터, 유동인구 등을 융합·결합해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할 계획이다.
코로나시대 자영업시장은 어두운 터널을 통과 중으로, 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시장까지 공략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소비 시장의 빅데이터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고, 소상공인의 입장에서 빅데이터 분석의 필요성은 커졌지만, 광범위한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보니 데이터와 시장이 따로 노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포항시는 빅데이터의 구체적인 활용이 절실함에 따라 시가 보유한 공공데이터와 상권현황, 카드사가 보유한 상가 매출정보, 국세청과 정부가 보유한 소상공인의 경영실태, 통신사의 유동인구 정보, 관광인구 및 부동산 시세 등의 데이터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실효성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빅데이터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상권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상권분석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하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고, 성공적인 창업을 이룰 수 있게 다양한 빅데이터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술들이 발달하면서 빠르게 바뀌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취향분석, 인기메뉴 분석 등 운영방식이 바뀌고 있으며, 그에 맞춰 통신사와 카드사 같은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데이터를 가공해 상권과 매출을 분석해 주는 서비스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뿐만 아니라 카드사·통신사 등 민간기업과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양질의 빅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