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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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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0일 구미화훼연구소에서 그간의 우수 연구 실적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연구성과 보고회와 화훼 신품종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도의원, 구미시의원과 관련 단체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화훼의 우수성을 알리고 연구개발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구미화훼연구소는 1999년에 구미화훼시험장으로 개소해, 2016년 9월지금의 이름으로 개칭됐다.
연구소는 지역 화훼농가들과 함께 성장하여 경북지역 화훼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화훼품종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 장미, 국화, 거베라 등 107품종을 육성했으며 이 중 84품종을 통상 실시해 농가에 보급했다.
그 결과 국산품종 보급률이 2010년에 24%에서 지난해 33%까지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거베라의 경우 경북지역의 면적이 해마다 증가해 지금은 11.8ha로 전국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또 품질 좋은 거베라를 생산해 경매 시장에서 평당 생산액이 타 지역에 비해 34% 이상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리시안서스도 최근 재배면적이 급격히 늘어나는 고소득 작물로 2018년부터 생산량이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가육묘 및 동계 안정생산 기술 등 관련 기술도 보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온적응성 절화 장미 10계통, 조기 개화성 스프레이국화 16계통, 소비자 선호형 거베라 6계통 등 다양한 화색과 화형의 신품종을 선보였다.
이번 품평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계통들은 추후 농가 시범재배를 거쳐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등록 후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향후 연구방향을 재설정해 농가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화훼 품종 육성과 재배기술 보급 등을 위해 연구소가 한층 도약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