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소방서(서장 유문선)는 지난 30일 송도해수욕장 여신상 앞에서 피서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소방 안전 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약 500명이 방문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체험행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물놀이 안전뿐만 아니라 생활 속 다양한 재난에 대한 안전 의식을 높이고,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단순한 이론교육이 아닌,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체험하는 방식으로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날 운영된 주요 체험 부스는 다음과 같다.

▶지진대피 체험: 실제 지진 발생 시 '숨고, 가리고, 잡기' 등 올바른 대피 요령을 배우고 몸으로 익히는 실감 나는 훈련을 진행했다.

▶소화기 체험: 소화기 모형을 활용하여 스크린상 화재를 진압하고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사용법을 숙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폐소생술(CPR) 체험: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손길, 심폐소생술의 기본 원리와 방법을 익히며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시켰다.

▶소방차 종이접기 체험: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방차와 구급차를 직접 만들며 소방관 직업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였다.



유문선 포항남부소방서장은 "이번 체험 부스가 어린이들에게 놀이를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하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남부소방서는 어린이 안전 체험 부스의 주기적인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제고하고, 안전 문화가 생활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