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신문=포항신문]경상북도는 12일 `2021년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공모사업에 2개 시군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여 도민들이 풍성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생활 속 문화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은 생활 밀착형 문화시설을 거점으로 시군 또는 민간과의 협업 등을 통해 기획 및 운영하는 ‘문화가 있는 날’특별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정책 참여 제고에 기여하고자 추진되었다.
이번 공모는 23개 시군 중 6개 시군에서 6개 사업이 신청되었으며, 최종 심사를 통해 2개 사업이 선정되어, 총3,25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2개 사업은 ▷안동시의 ‘찾아가는 문화가 있는 날 콘서트’로 지리적으로 문화에 소외되어 있는 읍·면 단위의 초등학생 및 학부형을 위해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예술인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공연 기회도 제공하게 된다.
▷경주시의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문화로 소통)’은 매월 마지막 주 경주 예술의 전당을 중심으로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으로 경주 어반스케치, 경주이야기, 내 몸과 소통, 유모차콘서트, 문화두드림, @홈 문화키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예술인들에게도 활동의 장을 마련 한다.
또한, 경북도는 이번 2021년 정부합동평가 ‘문화가 있는 날 추진’분야에서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코로나19로 지친 삶, 내 집 앞 생활속 문화로 힐링하다 라는 주제로 경북에서 추진한 다양한 문화정책을 인정받는 자리가 되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지역민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지쳐있지만, 문화를 통한 힐링으로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도는 문화가 있는 날 등 다양한 문화정책을 추진해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의 많은 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문화로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