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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는 지역 조업환경에 맞는 맞춤형 외국인 선원도입을 위해 동허이시 현지 외국인 선원 송출업체인 THINH(틱농), TRAENCO(트라엔코)에서 추천한 71명의 최종 면접에 참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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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시에서는 어촌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선원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어가 운영의 부담을 덜고 양질의 외국인 선원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도내 유일하게 경비, 건강검진비 등 보조금 지원을 비롯한 외국인 선원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바다 조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포항시 외국인 어선원은 현재 약 650명으로 그중 베트남 선원이 약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 외국인 선원 이탈 및 불법체류 등 다양한 문제들이 존재해 외국인 선원 관리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경북도 및 구룡포수협, ㈜구룡포교역 등과 함께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외국인 어선원 모집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 점검과 실질적인 외국인 어선원 시책 개발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와 광빈성 동허이시를 방문한 바 있다.
방문 기간 시는 지역 조업환경에 맞는 맞춤형 외국인 선원도입을 위해 동허이시 현지 외국인 선원 송출업체인 THINH(틱농), TRAENCO(트라엔코)에서 추천한 71명의 최종 면접에 직접 참여해 신체, 인성분야 등을 세밀하게 검증해 33명을 최종 선발했다.
아울러, 하노이 외국인 선원 송출업체 2개소(틱농, 트라엔코 그룹)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재 외국인 도입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전달했으며, 양질의 선원도입을 위한 전체 교육과정 점검 및 외국인 이탈 방지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시는 2018년부터 2023까지 4년 10개월간 모범적인 근로를 한 외국인 선원을 격려하고 해당 가정을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으며, 우수사례가 외국인 선원도입의 표준으로 자리 잡도록 제도적인 반영을 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은 “어촌의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으로 외국인 선원도입의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련 제도 점검 및 보완을 통해 양질의 선원이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