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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영일만산단에 조성된 에코프로 포항 캠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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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시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철강산업의 저력을 발판 삼아 미래 100년의 포항 경제 기반을 다지기 위한 미래 핵심 신성장산업 확장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영일만산단은 양극재·전구체 등 이차전지 기업들의 입주로 분양이 대부분 완료됐고, 블루밸리 국가산단과 융합기술 산업지구에도 음극재 그래핀, 바이오 신약 개발 등 관련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들어서고 있다.
이에 시는 산업단지 조성에 각종 영향평가, 인허가 등으로 장기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신산업 개발전략 마스터플랜’을 추진, 기업이 적기에 입주할 수 있는 기반 시설 등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용역비 7억을 확보해 ‘신산업 개발전략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으로, 신성장산업 확장을 위한 산업 용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시는 미래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이차전지, 전기차 등 제조업 용지의 확보를 위해 LH, 한국전력공사, 수자원공사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기존 산단의 확장을 신속히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입지 타당성, 입주 기업 수요 분석 등을 통한 신규 산단 부지를 물색해 산업 용지 물량 배정 조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산업 개발전략 마스터플랜’은 포항의 신산업 현황 및 역량 수준, 관련 산업체 조사, 국내외 신산업 전반 정책변화, 성장잠재력 등의 분석을 통해 미래 100년 지속가능한 영일만 밸리 산업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미래 신산업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바로 입주할 수 있는 산업 용지를 확보해 원활한 기업 유치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신산업 유치 TF팀을 구성하는 등 신성장산업 유치·육성을 공격적이고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미래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구 포스코케미칼), CNGR 등 앵커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향후 투자금액은 12조 6,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인라인 자동평가센터 등 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가 전국 유일 3년 연속 우수특구로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 ‘K-배터리 일등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포스텍, RIST,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기존 우수한 연구 인프라에 더해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를 시작으로 세포막단백질연구소·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포항지식산업센터 등을 연계해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우수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 중심 의대 설립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완성에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1,890억 원)에 선정돼 발표를 기다리고 있으며, 2023년 국토교통부 수소 도시사업 지정도시로 선정되는 등 수소 산업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