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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 퍼포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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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우암과 다산, 새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4년 만에 지난 1, 2일 양일간 개최된 ‘제2회 포항 장기 유배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포항 장기 유배문화제’는 장기면이 가진 독특한 유배문화라는 역사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만이 가진 문화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우암과 다산이라는 두 석학을 필두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장기면이 가진 매력을 널리 알렸으며, 특히 강진과의 교류를 통해 ‘유배문화와 정약용’을 주제로 진행된 학술 포럼 프로그램은 수준 높은 발제 내용을 바탕으로 참석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유배객의 숫자이자 다산 정약용의 유배 기간을 의미하는 220자를 주제로 하는 ‘220자 글짓기 대회’와 다산과 우암이 조선시대 장기면에 들어오는 유배행렬을 재현한 ‘유배행렬 퍼포먼스’는 많은 학생들과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사진을 촬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행사에서는 포항문화재단과 강진군 문화관광재단이 업무협약식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유배문화와 정약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이어가고 확장해 나가기를 약속했다.
이외에도 다산 정약용을 주제로 한 ‘벼랑 끝에 선 정약용’ 뮤지컬과 다산이 장기에서 작성한 음영과 저술을 바탕으로 하는 ‘토크 콘서트’, 유배문화체험촌에서 진행되는 ‘롤플레잉’,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사색의 길 나들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유배문화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장기면이 가진 유배문화는 앞으로 포항이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야 할 자산으로, 올해는 강진군과의 교류 그리고 유배문화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문화적 초석을 다지는 해”라며, “앞으로 문화적 교류를 더욱 확장하고, 유배문화에 대한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유배문화와 장기면을 국내를 대표하는 지역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