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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 `한중 지방산업 교류 협력 포럼`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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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경북도는 주부산중국총영사관, 중국 북경시 대흥구, 주한중국상공회의소와 함께 6일 도청 동락관에서 `한․중 지방산업 교류 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가 국제교류 경제활동을 활발히 재개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경상북도 주도로 한중 양 국가의 주요 지방산업 및 항공․물류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포험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천르뱌오 주부산중국총영사, 위하이옌 주한중국상공회의소 집행회장, 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해 30여명의 주한중국상공회의소 회원기업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중국 북경시 대흥구 지방정부 및 기업대표와 대규모 온라인 화상회의를 동시에 진행했다.
천르뱌오 중국주부산총영사는 “중국은 지속적으로 시장개방을 확대하고 외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이 시간이 경북과 중국의 투자환경을 상호 이해하고 상생협력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번 포럼에 지지를 표했다.
또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의 수석대표로 이번에 4번째로 한국에 파견된 위하이옌 주한중국상공회의소 집행회장은 한중 양국이 ‘가까운 이웃이자 떨어질 수 없는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소속 회원기업이 경북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며, 더 많은 중국 기업이 경북과 상생하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북경 남쪽에 위치한 대흥구는 다싱국제공항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신공항 건설이라는 공통분모로 이번 포럼에서 교류대상지로 선정됐다.
다싱국제공항은 북경의 관문역할을 하는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이 포화상태에 직면하자 이를 대체할 신공항으로 건설되어 2019년에 개항해 국제공항협의회(ACI)의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중․대규모)에서 2022년 우수공항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의 주요공항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포럼은 경북도와 대흥구 관계자가 양국의 지방 주요산업과 공항신도시, 항공물류단지 조성 등 항공․물류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로 각각 발표하고, 이어서 한중 대표 기업 발표 및 자유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주력산업인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 산업과 더불어 바이오, 이차전지, 수소 등 주요 신성장 산업과 함께 대구경북신공항 공항경제권 조성 방안, 투자 기업 혜택 등을 발표했다.
특히, 경북도는 대한민국 항공물류 중심공항으로 육성할 계획인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으로 인한 양국의 새로운 협력 기회와 투자 가치를 강조하며, 오는 9월에 구미에서 개최 예정인 경상북도 항공방위물류산업 박람회에 중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했다.
온라인으로 참여한 중국 북경 대흥구는 정부 주도하에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된 다싱국제공항 건설과 의료, 차세대 정보기술, 스마트장비, 항공서비스 등 중점 추진 산업에 대해 발표하며, 앞으로 경북도와 함께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주요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 기업대표로 발표한 위드시스템은 경북 김천에 소재하고 있는 IT 검사 솔루션 개발업체로, 2020년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중국 측에서는 유전공학 약품을 연구개발·생산하는 ‘삼원유전자’와 조광필름 공급업체인 ‘지정시대’가 대표기업으로 발표했다.
이어진 자유토의에서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각국의 중점 추진 산업 발전방안 논의 및 기업투자 유치홍보 활동을 이어갔다.
주한중국상공회의소 방문단은 7일 구미 반도체 기업이자 산업통상자원부 월드클래스 300기업인 원익큐앤씨를 방문으로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주한중국상공회의소와 경북도의 첫 대규모 만남으로 한중 지방정부와 기업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향후 포럼을 더욱 발전시키고 정례화하자는 것에 참석자들은 의견을 같이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는 대구경북신공항을 항공물류공항으로 특화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공항경제권을 만들기 위해 민간·외국인 투자 유치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특히, 올 9월에 경북 구미에서 개최 예정인 항공방위물류산업 박람회를 계기로 경북 항공물류산업의 국내외 저변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중국상공회의소 및 대흥구의 기업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