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한시청 주변 사진 |
포항시는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5일 ‘폭염 및 온열질환에 따른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시민 안전 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장상길 부시장의 특별 지시로 열린 이날 회의는 29개 읍면동장, 공사 및 사업 현장을 운영하는 부서장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말부터 포항 지역에 발효 중인 폭염경보에 따른 조치 사항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피해사례를 공유하고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현장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앞으로도 일주일 가량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기간을 ‘폭염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과 계도, 홍보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에서 발주하는 모든 사업과 공사 현장에 폭염 위험 시간대 공사 중지를 권고하고, 건설 현장 노동자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도록 지침을 준수하는 등 안전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온열질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마을순찰대를 확대 운영하고, 재난예·경보방송, 재난 문자 발송, 그늘막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고령의 농업종사자, 배달노동자 등 홀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특별 안전관리를 추진하는 한편 노인 맞춤 돌봄 대상자,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 계층에 대해 방문, 전화 등을 통한 집중 건강관리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 대비 행동 요령과 주의 사항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마을 방송과 순찰을 통해 경로당 등 취약계층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재관 자치행정국장은 “폭염에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온열질환자 발생을 막기 위한 현장 중심 대응에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달라”며 “시민들도 폭염 위험 시간대에 야외 활동과 작업을 중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개인 건강 보호를 위한 행동요령을 준수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포항시는 폭염저감시설로 무더위쉼터 634개소, 그늘막 218개소(고정형 213개소, 스마트형 5개소), 물안개 분사 장치 3개소, 스마트 버스 승강장 29개소 등을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