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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는 지난 14일 해도도시숲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2024 수국아카데미’를 개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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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 포항시는 지난 14일 해도도시숲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2024 수국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수국아카데미’는 도시숲에서 배우는 포항 GreenWay 프로젝트의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정원을 가꾸고 돌보는 ‘가드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수국을 활용한 가드닝 강연 및 현장 체험으로 진행됐다.
강연은 도시숲의 가치를 인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수국의 특성, 삽수 체험, 유지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으로 이뤄졌다.
아카데미가 열린 ‘해도도시숲’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기존 해도 근린공원 잔디광장 8만 4,000㎡에 9만 6,000여 본의 나무와 꽃을 심어 울창한 숲으로 조성됐다.
해도도시숲은 산업단지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흡수원 확보의 역할을 하며, 향후 30년간 약 2,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카데미에 참여한 한 시민은 “평소 자주 산책하는 공원인데 전문가로부터 도시숲의 기능에 대해 설명을 들으니 익숙한 공원도 새롭게 보이는 것 같다”며 “도시숲의 수목에 대한 숲 해설을 듣는 시간도 유익하고, 커피컵에 수국삽목 체험도 해볼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포항시가 조성하는 시민 중심 친환경 녹색도시란 녹색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도시숲에 직접 참여해 일상에서의 즐거움을 얻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