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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 북구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4일 양학경로당에서 치매보듬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극복 선도대학인 포항대 간호학과 학생들과 함께 청춘극장을 운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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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시 북구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4일 양학경로당에서 치매보듬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극복 선도대학인 포항대 간호학과 학생들과 함께 청춘극장을 운영했다.
이번에 상영된 영화 ‘수상한 그녀’는 칠순의 할머니가 꽃다운 스무살로 돌아가 빛나는 전성기를 보내는 내용으로 양학동 보듬마을 청춘극장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공감하며 빛나는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영화관람 전 어르신들이 영화관 매점 주인이 되어 직접 운영하면서 가짜 화폐로 직접 계산해 간식을 사고파는 활동을 기획해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돈을 계산하는 수행 능력을 높이고 치매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영화를 관람한 양학동 보듬마을 주민들은 “내가 매점 주인이 되어 물건도 팔아보고 돈을 내고 간식도 사고 영화도 재미있게 보니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치매 파트너로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한 포항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도 “더운 여름 어르신들과 함께 매점도 운영하고 같이 영화도 볼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이 많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재숙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치매 예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및 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