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대만법 제정 추모특강 사진 |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과 포항남울릉지역위원회는 지난 23일 故 허대만 위원장 2주기를 맞아 ‘허대만법 제정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추모 특강을 개최했다.
포항 뱃머리평생학습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유족과 지인들을 비롯해 김두관 전 행안부장관, 임미애 국회의원, 박태식 전 포항시의회의장, 이영수 경북도당위원장, 오중기 포항북구지역위원장, 박희정 포항남울릉지역위원장, 각 지역위원장과 당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태일 전 장안대학교 총장은 특강을 통해 “내년이면 지방자치를 시행한지 30년이 되는 만큼 성과와 한계를 잘 점검해야 한다”고 말하고 “경북에서 민주당 깃발로 7번이나 도전하고도 끝내 꿈을 이루지 못한 허대만은 한국 지방자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자 그를 통해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지방자치의 상징과 같은 인물”이라며 허대만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영수 도당위원장은 “지난 2년간 지역주의 타파와 정치개혁을 위한 선거법 개정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말하고 “허대만법 제정은 허대만 정신을 제대로 계승하는 길 일 뿐만 아니라 정치개혁을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2년 8월 22일 향년 54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 허대만 위원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만 26세 전국 최연소 포항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후 도의원, 국회의원 4회, 포항시장 2회 출마했으나 강고한 지역주의 벽을 극복하지 못하고 모두 낙선한 바 있으며 2017년 행정안전부장관 정책보좌관, 2018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역임했다.